사고외주 | 홍진기
매끄러운 문장 사이로, 어느 날부터 학생의 얼굴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가 강의실에서 마주한 이 서늘한 감각은 이 책의 출발점이자 AI 시대를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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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7. 오늘의 밑줄. 곽성호]
131쪽
중요한 것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언제부터 고민 없이 문장을 통과시키기 시작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사고외주의 시대.
인공지능 만능시대.
문자에 쓸 문장도 알아서 작성해 주고,
보고서 초안도 작성해 주고,
연수 포스터도 알아서 그려주는 요즘.
어쩌면 인공지능이 만들어 주는 것을 그냥 그대로 받아 쓴 것은 아닌가 돌아봅니다.
최종 선택과 결정도 이제는 믿고 맡기게 되는 시대,
다시 한 번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대하는 저를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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