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까/시나브로 장학사의 고군분투기 30

[금계국]을 보고 '씨앗교사'를 생각하다

코스모스처럼 생긴 이 꽃을 아시나요?요즘 길가에 많이 피어있습니다.이 꽃은 금계국입니다.노랗고 예쁜 꽃이라 많이 있어도 보기 좋습니다.요즘 우리나라는 금계국 천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출근길에도, 점심 산책길에도 보이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주변으로도 노란 금계국이 피어있습니다. 금계국은 외래종입니다.번식력과 생존력이 정말 뛰어나서 5월경 피기 시작하면 11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계속 우리 곁을 지킵니다.처음에는 관상용으로 들여와 일부러 심었다고 하는데, 번식력이 워낙 좋아서 이제는 '여기에도 심었을까?' 싶은 곳에도 금계국이 피어있습니다.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늘은 문득 금계국을 보면서 우리 '씨앗교사'를 생각했습니다.'우리 씨앗교사 선생님들도 금계국처럼 ..

첨부파일 용량이 5메가(Mbyte)라고요?

https://bagga.tistory.com/417 업무포털 첨부파일 용량 10메가 너무해바쁜 하루를 보내고, 초과근무 신청도 안 하고 야근을 하고 8시가 넘어 퇴근을 했다.오전에 출장을 다녀와서 오후에 초근 신청을 안 했는데, 잔업을 하게 되었다.뭐 어쩌겠어. 오늘도 꼬리에 꼬bagga.tistory.com 재정문서 작성을 하고 첨부파일을 올리면 5메가가 넘는다고 올리기가 안된다.도대체 왜 이렇게 용량을 적게 설정해 놓았는지.결국 다시 PDF 파일을 압축해야 한다.특히 강의 원고파일(PPT, PDF)의 경우 용량이 큰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된다. 위의 글에서도 소개한 ' MaxAi.me의 Compress PDF'를 사용해서 먼저 작업을 하자.무료고 여러 번 쓸 수 있다. 결과물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다..

위탁사업비에는 과업지시서

작년에 장학사가 되고, 올해 사업에 따른 본예산 편성을 할 때 위탁사업비로 잡은 예산이 있었다.위탁사업비는 대체로 호텔이나 컨벤션을 끼고 행사를 할 때 사용하는 예산으로 알고 있었다.초등에서도 그렇게 예산을 잡았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예산을 잡았다.하지만 위탁사업비라고 되어 있으니 이 돈은 그냥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될 것같고, 뭔가 쓰기가 복잡할 것 같았다.그런데 올해 사업을 해 보니 위탁사업비에는 과업지시서가 들어가는 것이 추가될 뿐 보통 사업의 품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위탁으로 일을 진행하면 (물론 이번 사업은 아니었지만) 세세한 것까지 위탁업체에 맡길 수 있어서 오히려 일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여행사나 위탁업체를 끼고 행사를 진행하면) 하루하루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처음에는 교육청..

인공지능 만능시대, 앞으로 얼마나 세상이 많이 달라질까

오랜만에 글을 쓴다.그렇다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매일 매일 할 일은 쌓이고, 계획했던 일들을 다 마무리 못하고 퇴근을 한다.물론 작년 9월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교육청 생활에 많이 적응되었다.확실히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많는 것 같다. 요새는 업무를 할 때 노션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노션 AI도 많이 사용한다.노션에 업무 자료가 쌓이다 보니 노션AI로 바로 처리하는 것이 편하다.무료는 한 달에 20번 밖에 못 써서 지금은 유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노션 계정은 대학원 메일(ac.kr)로 무료 업그레이드로 쓰고, AI만 추가 결제를 해서 쓰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Chatgpt가 업데이트 되면서 그림을 정말 잘 그려주고 있다.지브리 스타리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원하는 그림에 원하는 ..

4월에 성과보고라니

2025년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 성과보고서 작성 공문이 왔다.1월에 결과 보고를 한 것 같은데 성과보고서를 또 쓰라고 한다.한 거라고는 분담금 송금 한 것 뿐인데.여기에 무슨 성과를 쓰라는 거지?교육청은 일이 끝이 없다. 일단 성과가 없으니 보고서를 대충 작성했다.교부금 사용 부분만 채우고 대충 결재를 올렸다.팀장님이 부르셔서 이렇게 보내면 되냐고 물어보신다.분담금 송금 한 것 뿐이라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필요없는 부분은 지우고 적으라고 한 부분에 관련하여 몇 자 적어주신다.나는 양식을 그대로 두고 진짜 내가 한 것만 채워서 결재를 올렸는데결재를 하는 입장에서는 좀 성의가 없는 공문이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여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곳인데 아직 나는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았다.안..

땀이 삐질삐질

올해 야심차게 시작하는 씨앗교사제.드디어 발대식이다.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었지만, 당일 씨앗교사 활동 안내와 인증 절차, 그리고 행사 전반적인 진행 준비를 마쳤다.행사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물도 '기픈물'로 준비하고 나름 이상 없도록 했다.행사 전에 행사장에 도착해 연습도 한 번 했다.주무관님이 도와주셔서 행사 준비는 아주 잘 끝났다.문제는 선생님(씨앗교사)들이 좀 늦게 왔다는 것.수업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5시 행사 시작인데 교육감님은 거의 도착하신다는데씨앗교사는 몇 명 보이지 않고. 과장님께서 팀장님께 말씀하셔서 정보원에 있는 연구사, 장학사들을 부르셨다.일단 자리를 채우려고.그리고 나서 씨앗교사들이 언제 어떻게 자리했는지는 모르겠다.15시가 되어 나는 행사를 진행해야했고, 최종적으로 확인한 등록부에는 ..

교육청에서 디자인 플랫폼 사용하기

누구나 쉽게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https://designer.microsoft.com/design Microsoft Designer - Stunning designs in a flashA graphic design app that helps you create professional quality social media posts, invitations, digital postcards, graphics, and more. Start with your idea and create something unique for you.designer.microsoft.comhttps://new.express.adobe.com/ Adobe Express new.express.adobe.comhttps:/..

공문은 다시 한 번

요 며칠 팀장님이 출장 등으로 안 계셔서 2팀장님께 결재를 올렸다.(우리 팀은 1팀)결재를 올렸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얼마 후 2팀장님이 나를 부르신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닌데, 알고 계시면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로 시작해서"공문에는 ~ 이고, ~ 이렇게 ~해서~"라고 내가 틀린 부분들을 콕콕 찝어서 알려주신다.수정은 이미 다 해 놓으시고. 모두 다른 외부 기관에서 보낸 공문을 수정해서 내가 다시 내리는 공문의 내용이었다.어떤 것은 줄맞춤에 관한 건데 두 가지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보기 좋은 것을 말씀하셔서 "이것은~"하고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다가 그만 두었다.결재권자가 원하는 대로(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면) 맞춰주는 것이 인지상정. 그것도 우리 탐장님이 없어서 대신 ..

예산도 이야기?

추경 예산 편성 기간이다.작년에 올렸던 791만원짜리 사업을 다시 올렸다.과장님께서 다른 새 사업들도 제대로 하려면 돈을 좀 넉넉하게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2천만원가까이 금액을 올려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그런데 정책관에서 예산이 다 삭감되어 내려왔다.팀장님이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셨다.조정이 안된다고 한다.과장님께 보고 드리니 교육감님 관심 사업이고 계속 말씀하시는 내용이니 다시 한 번 말씀드려서 그대로 추경 예산 편성을 하라고 하신다.팀장님이 정책관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담당자를 만났다.지금 추경에 가용 가능한 예산은 7백억 정도.예산안에 올라온 예산이 7백 2십억 가까이.2십억 정도는 삭감해야 하는 상황.7백억 중에 인건비가 대부분이라 삭감할 사업도 별로 없다고 한다.특히 올해 초등교육..

교부금 교부해야 하는데...ㅜ.ㅜ

이제 장학사가 된 지 6개월이 지났다.186일.이제 좀 일이 손에 익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르거나 놓치는 것이 많다.3월도 되고 해서 학교에 교부금을 교부하려고 하는데 우리 청 전결 규정에 따르면 1억이상의 교부금은 부교육감님까지 교부계획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내가 12월에 과장님까지 결재를 받아 놓은 것을 어제 발견했다.아~ 교부금 교부하려고 했는데 교부 계획이 잘못되어 있다니. 교부계획부터 다시 해야 하는데 이미 결재가 완료된 것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고 답답하다. 그런데 또 옆자리 선배 장학사님이 콜센터에 전화도 해 주시고 알아봐주셔서 방법을 알려주신다.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라니 얼마나 다행인지.일단 교부금액을 0원으로 만들어서 다시 결재를 받고, 그 다음에 원래대로 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