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까/시나브로 장학사의 고군분투기

영원한 건, 절대 없네

곽성호(자유) 2026. 3. 13. 08:37

작년(2025년) 교육감님이 서울 내곡중 이야기를 참 많이 하셨다.

일상수업공개학교가 있다고. 항상 수업을 공개하는데 참 좋더라고.

많은 관리자나 수업담당 부장(교사)이 참관했으면 좋겠다고.

일상수업공개라는 게 뭔가 했는데, 사전에 학교에 신청을 하면

원하는 때(학교 일정과 맞춰서)에 학교를 방문해서 아무 교실이나 들어가서 수업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와~ 대단하네.

요즘 공개수업도 잘 안하고 있는데 일상수업공개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서울까지 그것도 서울역에서 1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학교를 

많은 선생님들을 모시고 가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육감님은 지속적으로 원하셨고,

6월에 1차적으로 중등교육과 자체적으로 다녀왔다.

내 차를 직접 몰고.

 

가 보니 말로만 듣던 것보다 더 좋았다.

여러가지 상황과 여건과 이유가 있겠지만 교장선생님의 리더십이 일상수업공개를 가능하게 했다고 결론내렸다.

그렇게 보고까지 마쳤는데, 교육감님이 교장, 교감선생님들을 모시고 또 다녀오라고 한다.

에휴~

갈 만한 교장 교감샘들을 섭외했다. 물론 팀장님 협조로.

그래서 교장 선생님 3명, 교감 선생님 1명, 부장 교사 3명으로 해서 스타리아 임차를 해서 다녀왔다.

이번 방문도 좋았다.

 

결론은 그것이 아니라

어제(2026년) 갑자기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옮긴다고 하셨던 것이 생각나서

연락을 드렸는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었다.

명퇴를 하셨다는 것이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명퇴를 하신 모양이다.

나는 다른 학교에 가셔서도 일상수업공개를 운영하실까 궁금했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아쉬운 마음으로 전화를 끊었다.

 

아~

너무 아쉽다.

훌륭한 교장 선생님 한 분을 읽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