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코로나 이후로 구글 등 공유서비스와 에듀테크 도구들을 사용하기위해서 많은 보안 서비스들이 허용되고 있다.
그런데 교육청에 오니 구글 지메일부터 시작해서 구글드라이브 등등 평소에 편리하게 썼던 많은 서비스들이 다 막혀있다.
특히 가장 잘 활용하던 구글킵(https://keep.google.com)을 사용하지 못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웬만한 메모와 정보들을 구글킵에 정리해서 쌓아두었는데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PC버전 카카오톡이다.
요새 카톡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나. SNS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할텐데 PC버전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못하다니.
그리고 장학사로 전직하고 가장 먼저 인수인계 받았던 것이 이전 업무 담당자들이 사용하던 단톡방에 나를 초대해 주고 자신은 나가는 것이었다. 교육부 담당자 톡방, 지원단 톡방, 무슨무슨 톡방.
그리고 많은 의견 공유와 전달을 카톡 단체방에서 주고 받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PC버전 카카오톡은 사용할 수가 없다니.
그런데 정보원에 신청을 하면 한시적으로(3개월씩)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바로 신청을 해 봤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날부터 PC버전 카카오톡을 쓸 수 있었다.
그런데 12월 3일부로 사용 기간이 끝났고 이제는 더 이상 신청을 해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원래 보안상 사용이 안되었는데 워낙 요구가 많아 잠시 허용했었는데 지금 사용자가 너무 많고 감사에 지적사항이라고 한다.
보안이라...
보안때문이라면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안될까?
하루만 못 쓰고 있는데도 빠트리는 내용이 너무 많고 참으로 불편하다.
편법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편법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질 것 같다.
만약 카카오톡이 여러가지 사정과 보안때문에 허용이 안된다면 울산교육메신저와 같은 교육메인저를 전국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서 보급해 주면 어떨까?
일선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쿨메신저나 액티브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데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를 개발해서 보급하면 좋겠다.
그러면 카카오톡은 정말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업무로는 교육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을텐데.
내가 알기로 지역청 별로 따로 사용하는 메신저가 있는 것 같은데 이참에 통합하면 안되나?
정말로 PC버전 카카오톡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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