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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이 어려운 이유: 현황과 원인 분석

곽성호(자유) 2025. 8. 5. 11:31

*챗지피티 심층리서치를 활용하여 작성했습니다.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이 어려운 이유: 현황과 원인 분석

서론: 수업 방식 변화의 필요성과 현실

한국의 중학교·고등학교 교육에서는 오랫동안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이 주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21세기 핵심 역량 함양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5 개정 교육과정 등 국가 정책에서도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습니다(예: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겠다는 방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모든 지역, 전 교과에서 교사들이 수업 방식을 혁신하는 데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강의식 위주의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여러 원인들을 교육 정책, 입시 제도, 교사, 학생, 학부모, 환경적 측면으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각 요인별로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제시하며, 마지막에는 주요 내용을 표로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 측면의 요인

정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장려해왔으나, 교육 정책과 교육과정의 구조적 한계가 현장의 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과도한 교육과정 분량: 국가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내용의 범위와 양이 방대하여, 한정된 수업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다루기 위해 교사들은 불가피하게 지식 전달 위주의 효율성을 추구하게 됩니다. 실제 현장 교사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라 느끼고 있으며, 교육과정 분량이나 입시제도가 그대로인 한 강의식 수업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교육과정상 요구되는 지식의 양이 많을수록 학생활동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 새로운 수업 기법 도입이 제약되는 것입니다.
  • 정책 변화와 현장 지원 미흡: 지난 수년간 자유학기제, 2015 개정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교육 정책이 연속해서 도입되며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조해왔지만, 이러한 변화가 현장에 안착되기까지 준비 기간 부족과 지원 부족 문제가 제기됩니다. 교사 연수와 컨설팅 등이 제공되었으나 현장의 모든 교사들이 새로운 철학과 방법론을 소화하기에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잦은 정책 변화로 인한 피로감이나 혼란을 호소하며, 정책의도는 좋지만 *“우리 현실에 맞게 구체적 지원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 참여형 수업 자료 개발이나 수업 컨설팅의 지속적 지원이 부족하여 교사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정책과 지원의 괴리는 교실 수업 변화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 수업 평가 및 대학 연계 부족: 교육 정책이 수업 혁신을 요구하지만 정작 대학 입시와 학교 평가 방식이 보수적으로 남아있는 현실도 문제입니다. 정책적으로 수행평가 확대나 과정중심 평가를 내세워도, 여전히 지필고사 위주의 평가가 중심인 학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대학에서는 고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창의적 수업 활동보다는 수능 성적과 내신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교사 입장에서는 정책 취지를 알고도 입시에서 인정받는 결과를 내기 위한 수업으로 회귀하기 쉽습니다. 교육 정책과 입시제도 간의 이러한 불일치가 교사들에게 혼선을 주어 수업 방식 변화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결국 교육과정과 평가 제도의 상위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교실 단위 변화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입시 제도와 시험 위주의 풍토

대학입시 제도는 교실 수업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입시 경쟁은 매우 치열하며, 특히 수능을 비롯한 주요 평가가 지식 암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변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입시 환경이 어떻게 강의식 수업을 고착화시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수능 중심의 교육문화: 수능은 전국 단위로 실시되며 난이도 높은 문항을 통해 학생들을 변별합니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수능 준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교 수업도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 강의에 쏠리게 됩니다. 한 교원의 분석에 따르면 *“치열한 입시 경쟁 문화와 변별력을 강조한 수능의 높은 난이도가 교육과정 파행의 주범”*이며, 학교 교과서는 참고자료 수준으로 전락하고 그 자리를 EBS 교재 등 입시 대비용 자료가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많은 고등학교에서 고3 마지막 학년에는 정규 수업 대신 EBS 연계 문제풀이 수업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창의적 활동 수업이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 입시제도로 인한 수업 무력화: 현행 입시제도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도 대학 준비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입에서는 학교 수업 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보다는 시험 점수와 비교과 스펙이 중시되고, 많은 학생이 사교육이나 자습을 통해 입시를 준비합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수업을 안 들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2022년 한 설문에서 **일반고 교사의 93.5%**가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아도 별 어려움이 없는 현행 입시제도”*를 수업 참여 저조의 근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시 말해 입시 중심 풍토가 교실 수업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인식입니다.
  • 고등학생의 수업 이탈: 입시 압박이 특히 큰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경우,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극도로 낮은 심각한 상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일반고 3학년 한 학급(약 25명 기준) 중 평균 16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 반에 20명이나 수업에 불참”*하는 사례까지 거론될 정도로, 상당수 학생이 학교 수업 대신 자기 공부나 휴식을 택하는 현실입니다. 이는 곧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강의식 수업으로라도 진도를 나가려는 교사수업을 포기한 학생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발생했음을 보여줍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잠자는 교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실 내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업시수나 입시제도 전반의 변화, 교수‧학습 및 평가 방식의 개선, 행·재정적 지원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교사 역량 및 전문성 측면의 요인

수업 방법을 혁신하는 데 있어서 교사의 교수 역량과 전문성은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많은 교사들이 학생활동 중심 수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전문적 역량 부족이나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교사 측면의 어려움을 살펴보겠습니다:

  • 학생활동 수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 기존에 강의 위주 수업에 익숙한 교사들은 토의·토론, 프로젝트학습, 협동학습 등 참여형 수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배운 기회가 적었습니다. 교사 양성과정이나 현직 연수에서 이론적으로 접하더라도, 실제 교실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도전입니다. 한 현장 교사는 *“강의식 수업은 교사가 지식만 잘 전달하면 되지만, 모둠활동 수업은 모든 학생이 적극 참여하도록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힘들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만큼 학생 중심 활동을 설계·운영하는 기술이 요구되지만, 평범한 교사들에게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가 흔합니다.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시도 자체를 망설이거나, 시도했다가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납니다.
  • 수업 통제와 관리의 어려움: 학생활동이 늘어나면 교사의 교실 관리 역량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그런데 대다수 교사는 오랜 기간 일제식 수업 진행에 익숙해져 있어, 역동적인 학습활동을 통제하고 이끌어가는 기술이 숙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모둠활동을 도입했다가 무질서한 교실 분위기나 일부 학생들의 일탈로 인해 실패를 맛본 후 다시 강의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활동 수업 중에 발생하는 여러 상황—예를 들어 무임승차 학생이나 수업 방해 행동, 모둠 간 학습속도 격차—에 대처하는 것은 교사에게 큰 부담입니다. 이러한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에, 교사들은 차라리 통제하기 쉬운 강의식 수업을 선호하게 되기도 합니다.
  • 진도 부담과 교사 인식: 교사들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주저하는 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렇게 하면 진도를 나가기 힘들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일제식 수업 설계에서 갑자기 학생활동 시간을 늘리면 교과 내용 진행이 더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 과목(또는 학교)에서는 학생 참여 수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저런 방식이 안 통한다” 등의 인식과 발언이 교사들 사이에 존재합니다. 이런 생각은 한편으로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혁신에 대한 보수적 반응이기도 합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 *“자신의 교과와 학생 수준에 맞게 활동형 수업을 변형해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사들의 인식 전환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컨대, 강의식 수업에 익숙한 교사 문화변화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환의 주요 걸림돌입니다.
  • 교사 협력과 지원 부족: 수업 혁신은 개별 교사의 노력뿐 아니라 교원 공동체의 협력과 학교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될 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 문화는 교사들이 혼자 수업을 책임지고, 동료와 수업 아이디어를 나누거나 협력 수업을 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시도하려는 교사가 고립감을 느끼거나, 동료 교사·학교장의 이해 부족으로 좌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혁신학교 등에서는 교사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수업 나눔과 협력을 장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례가 아직 전국적으로 일반화된 것은 아닙니다. 교사들 간의 협력 문화 부족과 외로운 분투 역시 수업 변화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교사의 업무 환경: 시간, 업무 부담과 지원

아무리 의욕적인 교사라도 주어진 업무 환경과 조건이 따라주지 않으면 새로운 수업 방식을 준비하고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이 절에서는 교사의 업무량, 시간적 여건, 지원 체계 등의 측면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환의 장애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 과중한 행정 업무와 시간 부족: 현대의 교사는 수업 준비 외에도 생활지도, 행정 문서 작업, 각종 행사 및 업무를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학교 업무가 많이 늘어서 일과 시간에 수업 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많은 교사들의 하소연입니다. 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업무 경감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 교사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교사는 수업 연구와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험적인 교수법보다는 익숙한 강의식에 의존하게 됩니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담임교사는 행정업무를 줄이고 수업에 전념하도록 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하여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수업 준비 시간 확보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교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업 방식을 혁신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 수업 준비와 전문성 개발 지원 부족: 새로운 수업 디자인을 개발하려면 자료 탐색, 교수학습자료 제작, 동료와의 공유 등 많은 준비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가적인 노력에 대해 학교에서 별도의 시간이나 지원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컨대 방과후나 주말을 활용해 교사 연구회가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거나, 개인 시간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교사들의 번아웃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연수 기회 부족도 문제입니다. 학생활동 중심 수업 관련 연수가 있더라도 단기 강의 위주이거나 형식적 진행에 그치면, 교사들이 실질적인 수업 혁신 기술을 체득하기 어렵습니다. 요컨대, 교사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탐구·실험할 수 있는 여건 (시간적 여유, 연수 및 컨설팅, 동료 지원 등)이 충분치 않은 현실이 수업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 평가와 책임에 대한 압박: 교사들은 수업 변화로 인한 학생 성적 영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학생 중심 수업을 시도했다가 단기적으로 시험 성적이 떨어지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교사에게 돌아옵니다. 학부모나 학교 관리자, 심지어 학생들 자신도 “수업이 재미있어도 성적이 안 오르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 압박 속에서 교사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교사의 평가나 성과급 등 인센티브 구조가 여전히 학업 성취도 위주로 이루어지는 한, 교사들은 안전한 방식인 강의식 수업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를 완화하려면 성과 평가 지표를 다양화하고, 수업 혁신 노력을 인정해주는 문화와 제도가 필요하지만, 아직 충분히 마련되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학생의 학습 태도와 준비도

아무리 교사가 좋은 의도로 수업을 설계해도 학생들의 태도와 역량이 따라주지 않으면 참여형 수업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생 측면의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형태에 대한 교사 설문 결과. 교사들은 수업 중 학생들이 **딴 공부를 하는 것(약 57%)**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고, 등교하지 않음(47.5%), 수업 중 졸기(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외면하고 다른 활동에 몰두하거나 아예 수업을 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낮은 참여 의지: 일부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어서, 수업 시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동기가 낮습니다. 실제 조사에서 교사들이 뽑은 학생 참여형 수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학생들의 낮은 참여 의지”*였습니다. 토론이나 발표를 시켜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학습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활동수업의 가치를 못 느껴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입시에 직접 관계없는 과목이나 활동이라 생각되면 학생들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는 열심히 준비한 활동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다시 강의 위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 학습 능력 격차와 기초력 부족: 학생들의 수준 차이가 큰 것도 문제입니다.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선행 지식이 탄탄해야 참여할 수 있는 심화 토론이나 프로젝트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방황할 수 있습니다. 일찍부터 누적된 학습 격차로 인해 **학습 의욕을 잃은 학생(학습 무기력)**들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느낀 학생들이 아예 수업을 포기하고 졸거나 딴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학습 수준이 매우 높은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흥미를 못 느껴 집중하지 않는 일도 발생합니다. 이렇듯 천차만별인 학생들의 준비도는 한 교실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구현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때로는 활동형 수업이 상위권 학생에게는 느리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하위권 학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져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 모둠활동에서의 문제 행동: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의 대표격인 모둠활동 수업에서는 학생들 간 협력이 중요하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임승차자(다른 친구들이 활동을 이끌면 거기에 편승하여 스스로는 참여하지 않는 학생)와 일벌레 학생(본인에게 주어진 것 이상으로 모든 과제를 도맡는 학생)이 한 조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학생은 적극적으로 수업을 방해하거나 딴청을 부려서, 열심히 참여하려는 다른 학생들의 사기를 꺾기도 합니다. 또한 모둠별 활동 결과의 격차가 커져서, 잘하는 모둠은 시간이 남고 못하는 모둠은 시간을 넘겨버리는 등 수업 관리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교사가 완벽히 통제하기 어려워지면, 학생들은 점점 제멋대로 굴고 수업 목표는 흐려지게 됩니다. 결국 몇몇 학생의 일탈이나 소극적 태도가 전체 수업의 품질을 저해하여, 교사가 활동 수업을 꺼리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업에 대한 인식 부족: 학생들 가운데는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인식도 퍼져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차피 시험에 나올 건 다 학원에서 배우니, 학교 수업 시간에는 자습을 하자”*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교사들의 응답에 따르면, *“수업 시간에 아예 다른 공부를 한다”*거나 *“학교를 안 나오고 집에서 공부한다”*는 고교생들이 많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교사가 아무리 수업을 흥미롭게 꾸미려 해도,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소기의 학습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학생들은 즉각적인 보상(예: 시험점수 향상)이 보이지 않으면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창의적 활동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단기적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학습태도 변화 없이는 교사의 노력도 성과를 내기 힘든 구조가 되어 버립니다.

학부모의 기대와 사회적 분위기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성취와 입시 성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학교 수업 방식 변화에 대해서도 민감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교사들이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시도하는 데 있어 학부모와 사회적 인식 측면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시 위주의 기대: 많은 학부모는 학교 수업이 대입에 직결되는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이들은 교사가 체감되는 진도 진행시험 대비를 해주기를 바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 개발이나 협동 학습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교사가 토론이나 프로젝트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일부 학부모는 *“우리 아이 대학 갈 때 도움도 안 되는 활동에 시간을 뺏긴다”*며 우려나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교육 정보를 많이 가진 학부모일수록 학교 수업이 입시 중심 흐름과 다를 경우 불안해하며, 학교에 항의하거나 뒷말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은 학부모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학생활동 중심 수업이 혹시라도 성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까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 사교육과의 비교 압력: 한국 사회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통해 자녀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교육에서는 시험 점수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습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에서 제공하는 일방적 강의, 문제풀이, 반복 연습 등이 당장의 점수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믿고 투자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교사가 창의적 활동이나 토론 위주 수업을 하면, 이를 사교육에서의 방법과 비교하며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진도를 훨씬 빨리 나가는데 학교에서는 토론만 해서 불안하다”, “학교 수업은 진지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외부 비교의 압박은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며,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폄하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교사는 새로운 수업을 시도했다가 학부모 신뢰를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강의식 방식을 유지하려는 유인이 커집니다.
  • 기대 수준의 다양성과 갈등: 모든 학부모가 일률적으로 강의식 수업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 개개인의 기대 수준이 서로 다른 것도 문제입니다. 어떤 학부모는 창의성과 인성을 중시하여 활동 수업을 반기지만, 또 다른 학부모는 성적과 경쟁력을 중시하여 강의식 수업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한 교실에 여러 가치관을 지닌 학부모들이 공존하는데, 교사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컨대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열었더니 어떤 학부모는 “좋은 경험”이라 하고, 다른 학부모는 “시험공부 안 하고 뭐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학부모 요구의 다양성 속에서 교사가 일관된 철학으로 수업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고, 보수적인 방향(즉 기존의 주입식 수업)으로 쏠릴 위험이 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과 소통을 통해 공감을 얻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 교사들은 갈등을 피하려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 사회·문화적 시험중심 분위기: 우리 사회 전반의 성적 지상주의 풍토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언론, 대학입시 랭킹, 입시 설명회 등 모든 정보가 학교 교육보다는 입시 결과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부모와 학생 모두 자연스레 점수를 올리는 데 유리한 수업 방식을 원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입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학교는 수행평가 프로젝트 하느라 정작 수능 준비 못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시선은 학교가 시험 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압박으로 이어집니다. 그 결과 학교 관리자도 학교 이미지 관리를 위해 획기적인 수업보다는 눈에 보이는 성취도 향상을 중시하게 되고, 교사들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아 혁신 시도를 망설이게 됩니다. 결국 학부모와 사회의 입시 위주 기대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 확산에 잠재적인 제약을 가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자원 및 교실 환경의 제약

끝으로, 물리적·환경적 조건의 어려움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활동 중심 수업은 강의식에 비해 공간 활용, 시간 배분, 자료 준비 등이 훨씬 많이 요구됩니다. 한국 학교의 현실적인 교실 환경과 자원 제한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 학급당 학생 수와 교실 구조: 한 교실 내 학생 수가 많을수록 조별 활동이나 개별 피드백이 어려워집니다. 우리나라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약 26명으로 OECD 평균(약 22~23명)보다 많고, 일반 고등학교도 30명 안팎인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과밀학급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교사 1인이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강의식 수업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한 보고서에서도 *“과밀학급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수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며, 결과적으로 입시교육과 과밀학급이 맞물려 강의 위주 교육이 고착화되었다고 지적합니다. 게다가 많은 교실이 책걸상이 줄 맞춰 배치된 전통적 구조로, 토의나 모둠활동을 위해 자유롭게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협동학습을 하려면 책상을 모으고 그룹을 만들어야 하는데, 비좁은 교실에서 30명 가까운 인원이 옮기다 보면 소음과 혼란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공간적 제약은 교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설계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 수업 시간의 제약: 정규 교과 수업은 보통 한 시간에 45
    50분입니다. 이 안에 도입→활동→정리의 과정을 모두 넣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예를 들어 조별 토의를 시키면 조 편성하고 과제 제시, 토론, 발표 준비까지 최소 20
    30분은 필요하고, 발표와 정리를 하다 보면 한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입니다. 결국 교사들은 활동을 충분히 심화시키지 못하거나, 진도를 나가기 위해 중간에 토의를 급히 마무리짓는 타협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의 학교 시간표는 50분 수업 후 바로 다음 수업으로 넘어가는 식이라, 수업 간 연계된 프로젝트 활동을 길게 이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차시를 연속으로 확보하거나 교과 간 융합 수업을 하려면 시간표 조정이 필요한데, 그런 유연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방과후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추가로 프로젝트 지도를 하는 것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이렇게 빡빡한 시간적 한계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깊이 있게 펼치는 데 장애 요소가 됩니다.
  • 교수자료와 교육기자재의 부족: 실험·실습이나 프로젝트형 수업을 하려면 다양한 교육 자료와 도구가 필요합니다. 과학 수업이라면 실험도구와 재료가 갖춰져야 하고, 예술·체육 수업이라면 전문 공간과 장비가 있어야 하며, 토론 수업이라면 ICT 장비나 자료 인쇄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학교에 이런 환경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학교는 과학실과 실험기구가 노후화되어 실험 수업 대신 시범이나 영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고, 컴퓨터실이나 태블릿 기기 등이 부족해 ICT 활용 협업학습을 원활히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교수법을 위한 예산 지원도 한정적이어서, 교사가 사비로 재료를 구입하거나 최소한의 준비만으로 간소화하여 진행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자원 부족 상황에서는 교사가 의욕적으로 준비를 하다가도 한계를 느끼게 되어, 결국 다시 기존 방식으로 회귀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 에듀테크 활용의 어려움: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기술적 장애도 존재합니다. 최근 교육부 조사에서 교사들은 에듀테크 수업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회원가입·유료결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즉, 새로운 디지털 툴을 도입하려 해도 절차가 복잡하거나 비용 문제가 있어 쉽게 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령이 있는 교사들의 경우 디지털 문해력 격차로 인해 에듀테크 활용 수업에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도구를 쓰면 준비시간이 더 들고 예기치 않은 기기 문제도 발생하기에, 교사들은 안정성을 고려해 전통적 방법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프라와 기술지원의 미비 역시 학생 중심 수업을 구현하는 데 보이지 않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안전 및 교사 역할 변화에 따른 부담: 실험이나 야외 학습, 움직임이 많은 활동의 경우 학생 안전관리 문제가 뒤따릅니다. 교사는 활동중에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해야 하고, 발생 시 책임져야 합니다. 강의식 수업에서는 비교적 안전 문제가 덜하지만, 실험·실습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이 또한 교사들에게는 추가 부담이며, 위험 요소를 안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됩니다. 더불어 학생활동 중심 수업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지식 전달자에서 **촉진자(facilitator)**로 변해야 하는데, 이 전환이 모든 교사에게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교사들은 권위의 실추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적극적인 역할 변화를 꺼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환경 요인까지 합쳐져, 교실 내 환경 변화는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이 어려운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교육 정책과 교육과정의 구조, 대학입시 제도의 압박, 교사의 역량과 업무 환경, 학생들의 태도, 학부모의 기대, 물리적 환경 등이 상호 얽혀서 교실 수업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전국 모든 지역, 모든 교과목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일선 교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대학입시와 평가제도를 개혁하여 학교 수업의 방향성과 일치시켜야 합니다. 교사가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하더라도 학생들이 손해 보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입시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교육과정 내용을 정예화하고 교사들이 재구성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교사 연수 및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여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협력 문화를 도모해야 하며, 행정 업무 경감을 통해 수업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능동적 학습 경험을 축적시키고, 학부모 대상 교육을 통해 입시 위주의 관점을 완화하면서 학교 교육의 장기적 가치를 공감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실 환경 개선, 최신 교육기자재 및 에듀테크 지원 등 물리적 여건 개선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교사들도 안심하고 수업 혁신에 나설 수 있고, 학생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실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하면,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은 교육생태계 전체의 변혁을 요구하는 과제입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인 만큼, 정책 입안자부터 현장 교사, 학생·학부모 모두의 공동 노력과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래 표에는 앞서 논의한 주요 요인들을 정리하여 제시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요약 및 정리: 강의식 →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환이 어려운 주요 요인

구분 주요 어려움 및 원인 근거 및 사례
교육정책·교육과정 (거시적 구조) - 교육과정 내용 분량 과다로 활동 수업에 시간 부족 →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면 강의식이 효율적.- 최근 교육정책 변화(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로 참여형 수업 강조되나, 현장 지원 미흡·연수 부족으로 실천 어려움.- 학교 평가·내신 등이 여전히 지식 위주로 운영되어 교사들이 정책 취지 알면서도 입시 대비 수업을 선택하게 됨.- 정책-입시-현장 불일치로 인한 혼란: 정책은 활동 장려 vs. 입시는 성적 위주 → 교사는 괴리감 느낌. - 교육과정 분량이 많은 상태에서 입시제도 변화 없으면 강의식 수업 포기 어려움.- *“과밀학급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수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라는 지적: 입시교육과 과밀학급이 결합해 강의식 교육 고착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과정중심평가 등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구하였으나, 입시와 연계 부족.- 정책 변화에 따른 연수는 있었지만 많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은 미흡하다고 응답(사례: 신교육과정 연수 후 적용 어려움 호소 등).
대학입시 제도 (시험·평가 압력) - 수능 중심 입시가 교실 수업을 지배: 난이도 높은 선발 위주의 수능이 학교 수업을 지식 전달·문제풀이에 집중하게 만듦.- 학교 수업의 입시 영향력 낮음: 학생들이 *“수업 안 듣고도 대학 갈 수 있다”*고 인식 → 수업 참여 의욕 저하.- 입시 경쟁으로 선행학습·사교육 만연: 학교 정규수업의 위상 약화, 교사는 진도 압박에 시달리고 활동 수업에 시간 투입 어려움.- 내신 경쟁 또한 콘텐츠 커버 압력으로 작용: 내신 범위 소화 위해 강의식 선호.- 결과적으로 교사는 입시 대비 실적을 중시하게 되어 새로운 수업 방식 시도에 소극적. - *“현행 입시제도 하에서 고교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하면 대학 가기 힘들다”*는 현장 지적: 수능·논술이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넘어섬.- **교사 93.5%**가 학생 수업 미참여 근본 원인으로 현행 입시제도를 꼽음.- 일반고 3학년 교실의 대다수 학생이 수업을 포기하고 자습이나 학원학습에 몰두하는 현실 (예: 한 반 25명 중 평균 16명이 수업 미참여).- 입시 경쟁 심화로 교과서는 참고자료로 전락하고 EBS 교재 등이 사실상 교과서 역할.- 수업을 재미있게 꾸민다고 해도 입시 성적에 직접 영향이 적으면 학생·학부모가 냉담하다는 지적.
교사 역량·전문성 (교수기술과 인식) - 학생활동 수업 전문성 부족: 대부분 교사가 강의 위주로 근무해와, 토론·프로젝트 등 설계·운영 경험과 연수가 부족.- 교실관리 어려움: 모둠활동 등에서 무질서 통제, 시간 관리 등에 자신 없거나 실제 실패 경험으로 위축됨.- 진도 부담에 대한 걱정: *“이렇게 하면 진도 늦다”*는 인식으로 활동 도입 망설임.- 보수적 태도: “우리 학교/과목은 어렵다”, “좋은 학교나 가능한 일” 등 변화에 회의적인 시각.- 교사 문화: 동료와 협력하여 수업 개선하는 문화 미흡, 혼자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느낌. 새로운 시도가 교사 자신을 불편하게 하거나 무능하게 보이게 할까 꺼리는 심리. - “강의식 수업보다 모둠활동 수업이 교사 입장에서 더 힘들다”: 학생들을 동시에 적극 참여시키려면 높은 수업 경영 기술 필요.- 모둠 수업 도입 시 무임승차자·방해자 발생, 학습효율 저하 등으로 많은 교사가 실패 후 원상복귀.- *“이렇게 수업하면 진도 나가기 힘들다”*는 교사들의 말: 교육과정 재구성 없이 활동만 넣으면 당연히 그런 어려움 발생.- “내 과목에서는 힘들다”, “인문계고에 안 맞다” 등 교사들 발언 사례 – 새로운 혁신에 대한 보수적 반응으로 분석됨.- 교사 연수 필요성: 많은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 신장 기회를 원하나, 현실 연수는 행정교육이나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 많음 (보고서 등에서 지적).
교사 업무여건 (시간·지원) - 행정 업무 과중으로 수업 준비 시간 부족: 담임 업무, 문서 작업, 생활지도 등으로 수업 연구에 할애할 여력 부족.- 업무 경감 정책 실효성 낮음: 업무 줄여준다 하나 현장 체감 적어 여전히 바쁨.- 수업 연구 지원 부족: 새로운 자료 만들 예산·시간 부족, 방과후 개인 노력에 의존 → 번아웃 우려.- 성과 압박: 수업 혁신 시도했다가 성적 하락 시 교사 책임 부담, 학부모 불만 등으로 안전한 방식 선호.- 교사 평가·문화: 수업 공개 등에 대비해 겉보기에 흠 없는 수업을 선호, 혁신 실패에 관대한 문화 부재. - 혁신학교 등에서는 행정 전담 인력 배치하여 담임교사 업무 경감, 그 대신 수업 몰입 유도했으나 일부 교사는 확보된 여유시간을 수업 준비에 충분히 쓰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 경감→바로 수업 질 제고로 이어지지 않음 시사).- *“시간이 없다”*는 것은 결국 수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의미라는 지적: 교사 스스로 수업을 1순위로 두고 시간 관리 필요.- 교사들의 자기계발 시간 부족으로 수업 개선 활동(동료 수업 연구회 참여 등)에 소극적.- 학생부 성적, 평가 결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새로운 시도보다 검증된 방식 선호 (인터뷰 및 설문에 자주 언급).- 교원평가 등이 학생 만족도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학생들에게 인기 좋을 만한 영상 시청 등으로 시간을 때우는 역효과 사례 (일부 언론 보도 지적)도 있었음.
학생 태도·역량 (참여 의지와 준비도) - 참여 동기 부족: 학생들이 수동적 학습에 익숙해 스스로 참여하려는 의욕 낮음. 특히 입시와 관련 없다고 느끼는 활동에는 무관심.- 학습 격차: 기초실력 부족 학생은 활동 따라가기 힘들어하고, 우수학생은 이미 알아서 지루해하는 등 준비도의 양극화로 공동 활동 어려움.- 문제 행동: 모둠내 무임승차, 수업 방해, 산만함 등으로 학습 분위기 저해.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 사기 꺾이고, 교사는 통제 어려움 겪음.- 수업 포기 현상: 성적 낮은 학생들 학습된 무기력으로 아예 참여 포기 (수업시간에 잠이나 딴짓). 성적 높은 학생들도 학교 수업보다 자습·사교육 선호 경향.- 즉각적 보상 부족에 대한 불만: 학생들이 활동 수업 통해 얻는 장기적 효과보다 눈앞의 점수 상승을 중시하여, 흥미 위주의 수업을 시간 낭비로 여길 때가 있음. - 교사들이 꼽은 학생참여형 수업 장애 1위: “학생의 낮은 참여 의지”.- 모둠활동 시 무임승차자방해자 등장, 모둠 간 학습속도 격차로 수업 효율 저하 등 사례 다수.- “0+0+0+0=0”: 기초학력 매우 부족한 학생들끼리 모둠활동하면 시너지커녕 시간만 낭비한다는 지적.- 고교에서는 잠자는 학생 흔한 현상: 졸음 외에도 아예 다른 공부를 하는 등 수업과 무관한 행동을 한다는 학생 63.7%.- 한반에 절반 이상이 수업 불참하는 경우도 보고됨: “반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는 편” 응답 고교생 28.6% (일반고 기준).- 학습의욕 상실: 고교 단계 학습격차 심화로 노력해도 성적 안 오른다고 느껴 수업 포기.
학부모 기대·사회 분위기 (입시 성공 지향) - 시험성적 최우선인 기대: 대부분 학부모는 학교 수업이 입시 성과로 직결되길 원함. 프로젝트나 토론 등은 당장 점수로 보상이 안 보이므로 회의적 시각.- 사교육 중시 경향: 학교 활동수업 < 학원 강의/문풀 이 효과적이라는 인식. 학교가 새로운 시도 하면 “우리 애만 손해 보는 것 아닌가” 불안.- 학교에 대한 요구 다양: 일부는 창의교육 기대, 일부는 전통강의 선호 → 교사는 엇갈린 요구 사이에 고민. 갈등 시 보수적 방향으로 기울 가능성.- 사회적 압박: 언론과 입시 문화가 점수·합격 위주로 돌아감. 학생의 스펙 관리일등 선호 풍조가 강해, 학교가 다른 가치 추구하면 주변 이해 부족.- 학부모 피드백: 공개수업 등에서 활기찬 수업 보면서도 정작 성적 관련 우려 표하는 경우 존재. 교사는 학부모 의견에 민감, 혁신 시도 위축. - 학부모의 학교 개입 증가: 교육활동 침해 사례 중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이 원인인 경우 다수 (교원단체 보고).- “아이들이 수능 1점이라도 더 따게 하려고 교사 중심 강의식 수업한다”: 입시 위주 교육에 길들여진 현실에 대한 교육계 자성.- 입시 경쟁 심한 일부 사립고 등에서 학부모가 “토론수업보다 문제풀이 해달라” 요구한 사례 (언론 보도 사례 언급).- 사교육비 지출 세계 최고 수준: 이는 학부모들이 학교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학교 수업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이어짐 (교육통계 자료).- 대학입시 설명회 등에 수천 명 학부모 운집 사례: 모두 입시정보에만 관심, 수업 방식 개선에는 관심 낮음 (교육현장 일화).
시간·자원·환경 (물리적 조건) - 과밀학급: 학급당 학생 수 많아 개별 참여 유도 및 관리 어려움. 소수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소외될 가능성 높음. 교사는 모든 학생 챙기기 힘들어 강의 선호.- 수업 시간 촉박: 50분 수업 내 활동 기획부터 발표·정리까지 힘듦. 차시 연계 어려워 깊이 있는 프로젝트에 제약.- 교실 및 시설 한계: 비좁고 고정된 교실 구조가 다량. 모둠 이동 시 소음·혼란 발생, 시청각·실험 기자재 부족 등 활동 인프라 열악.- 교육자료 및 예산 부족: 실험·실습 준비에 드는 재료비, 인쇄비 등 지원 제한적. 교사 개인 부담 발생하거나 아예 활동 포기.- 에듀테크·ICT 활용 문제: 학교별 인프라 격차 커서 어디는 태블릿 수업, 어디는 노후 PC. 디지털 도구 활용 시 가입절차·비용 장벽, 교사 ICT 역량 편차도 커 적극 도입 망설임.- 안전 및 소음 문제: 실험·야외 활동 등은 사고 위험 부담. 활발한 활동 시 교내 다른 수업 방해 우려 등으로 자제하게 됨. - 한국 학급당 학생수 중학교 평균 26명으로 OECD보다 많아 여전히 높은 수준. 고교도 대부분 30명 내외.- 과밀학급에서는 강의가 경제적이라는 평가: “강의식-주입식 교육은 입시교육과 과밀학급 두 요인이 결합해 발생”.- 혁신학교 사례: 학급 규모 줄이고 협동학습 공간 조성 -> 수업방식 다양화에 긍정 효과. 반면 큰 학교들은 공간 협소로 시도 어려움 (혁신학교 연구보고서 등).- 에듀테크 활용 조사: 교사들 상당수가 플랫폼 가입 절차, 비용 등을 걸림돌로 인식. 농어촌 등 인터넷 인프라 부족 지역 학생들은 쌍방향 수업 참여 곤란 겪기도 함(원격수업 사례).- 학교 시설 투자: 일부 교육청에서 미래교실(스마트클래스) 구축 시도하나 예산 한계로 대부분 학교는 전통적 교실 구조 유지.- 교사 1인이 동시에 실험 진행하면서 안전 관리 어렵다는 이유로 과학 실험 축소 사례 보고 (교사 인터뷰 사례).

 

주: 상기 표의 내용은 본문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인용 출처는 해당 내용이 언급된 대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각 요인들은 상호 작용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학교 유형에 따라 일부 요인의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경향으로 볼 때,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우리나라 중등교육에서 수업 혁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교육 관계자들이 이 난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와 교사를 다각도로 지원함으로써 교실 수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