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까/시나브로 장학사의 고군분투기

왜 하필 금액이 똑같아서

곽성호(자유) 2026. 3. 19. 17:57

교육부 특교는 주관 교육청이 담당해서 시도 교육청이 권한을 위임하고 분담금을 송금하는 일이 많다.

며칠 전에 수업혁신교사상 관련 분담금을 송금해 달라는 공문을 받고 재정과에 신청을 했는데(41,000천원) 오늘 다른 사업 공문이 와서 확인해 보니 질문하는학교 운영과 관련한 분담금(41,000천원)을 송금해야 하는 건이 또 있었다.

그런데 순간 뭔가 기분이 싸했다.

금액은 같은데 아직 추경에 예산이 잡히지 않은 분담금을 다른 예산에서 보낸 것 같은 느낌.

근데 이 기분은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하필 금액이 똑같아 아직 돈도 없는데 다른 예산을 보내겠다고 송금 요청을 한 것이었다.

부랴부랴 확인해 보니 아직 원인행위 결재만 났고 송금은 하지 않은 상황.

담당 주무관과 연락하여 결재 취소를 요청하고 담당 부서 결재가 완료되면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잠시 정신을 놓치고 있었으면 엉뚱한 주머니에서 돈을 빼서 다른 기관에 돈을 보낼 뻔 했다.

만약 그랬다면 다시 돈을 돌려받고 이렇게 저렇게 아주 난리벙거지가 났겠지.

하필이면 돈이 같은 금액이라서 이런 사달이 났다.

 

아니다 내가 더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아직도 장학사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