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별점을 주거나 하지는 않겠다. 그런 평가는 너무 작위적이고 평가적이니까. 나라말에서는 그렇게 했지만 여기에서는 그것도 바꿔야겠다.교외체험활동을 나갔다가 공방(작은 도서관이었나?)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상당히 사질적인 도입부였다.그리고 김지영 씨는 마치 빙의한 사람처럼 친정 엄마가 되었다가 대학 선배가 되었다가를 되풀이 했다.결말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해리 현상, 산후우울증?정확한 진단은 모르겠고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가 김지영 씨의 삶을 정리하는 형식이다.그야말로 이 시대 (어머니를 포함) 여자들의 삶이 그야말로 실록처럼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그리고 나는 몰랐다.여자로 사는 것이 그처럼 힘들 줄은.그냥 좀 남자와는 다른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