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연가를 쓰고 있다.아내가 아프다.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지는 않게 되었다.지금은 간호가 필요한 시기이다.그런데 마무리 못한 일이 있어(월요일에 결재를 다 받아서 학교로 공문을 배부하면 끝나는 일이었는데, 그게 바로 처리가 안되더라.ㅠ.ㅠ) 계속 신경이 쓰인다. 어제도 오늘도 완료되지 않은 공문을 보고 결재 상황을 확인하고 결재가 끝날 때까지 자꾸 컴퓨터를 보게 된다. 물론 아내가 섭섭하지 않도록 간호에 집중하면서.학교에 있을 때는 (연가를 쓴 적이 거의 없지만) 학교를 떠나면 내가 좋아서 생각하는 아이디어 외에 일 때문에 전전긍긍한 적은 없었는데, 장학사가 되고 나서는 내가 처리하던 일이 제대로 진행이 안될까봐 신경을 쓰게 된다.학교에서는 그냥 조금 늦어져도 되거나 다른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