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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바까
현혹되지 않으려면 -박도연 기자 '10년 연속 ㅇㅇ 브랜드 대상 수상. 피부 장벽과 뼈 기능, 면역력 강화를 한번에.' 흔히 볼 수 있는 건강식품 광고 문구다. 여기에 특허출원이나 FDA(미국 식품 의약국) 등록을 완료했다는 내용까지 덧붙으면 더 솔깃하다. 하지만 무작정 믿어도 되는 걸까? 기자 선정수는 과대광고에 속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이를테면 제품 효능과 상관없는 인증 문구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 브랜드 대상은 주관사에 돈을 주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고, 특허 출원은 말 그대로 특허를 받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는 뜻이지 취득했다는 건 아니다. FDA 등록 역시 수출을 위해 업체 정보를 FDA에 제출한 것일 뿐, FDA가 효능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험 결과도 잘 살펴..
14쪽 그는 "돈이 어떤 행위에 대한 외적 보상으로 사용될 경우 사람들은 그 행위에 대한 내재적인 관심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몇 시간 잠을 쫓을 수 있는 것처럼 보상은 단기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29쪽 동기2.0은 이전 체계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효율성도 높았지만 그다지 품위가 있지는 않다. 이 체계는 인간이 결국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시사한다. 인간을 적절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더 맛있는 당근을 내밀거나 더 아픈 채찍을 휘두르면 된다는 가정에 입각한 것이다. 계몽 면에서 부족한 요인을 효율성으로 보완한 이 운영체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효과가 아주 좋았으나 서서히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5쪽 애머빌은 이를 '창의성의 내재 동기 원리'라고 불렀다. "내재 동기는 창..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지 않으며,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앞에 있는 대상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인지심리학 | 존 폴 민다 저/노태복 역
입력이 들어올 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혀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인지심리학 | 존 폴 민다 저/노태복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