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토요일 자습을 한다.방학에는 좀 쉬어도 되었을 걸 토요자습은 하던대로 한다고 강행하게 되었다.신청한 학생이 136명 정도 되는데 오전에 자습을 하러 나온 학생은 80명 정도 밖에 안된다.방학인 점도 있지만 1학기 기말고사를 치고 난 후에 토요일 자습에 대한 필요가 많이 준 것 같다.오후 5시 10분에 자율학습이 끝나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자치위원회 학생들이 교실 청소를 하고 있다.자발적으로.그래 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자습 이후에 책상 정리와 청소를 하기로 했었지.에어컨도 끄고 청소를 하고 불을 끄고 문 닫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니이것이 학교가 학생과 함께 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그래 학생들은 할 수 있다.모두 다 잘 할 수는 없겠지만기회를 주고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