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발령을 받고 수업을 시작한 후에 교실에서 사용한 에듀테크는 영상 자료를 보여주는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심리테스트를 조사하고, 출력해서 말로 설명하고.
에듀테크라고 부를 만한 본격적인 도구는 2014년 연수를 통해 알게 된 Class123이 시작인 것 같습니다.
초등용으로 만든 것 같은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으쓱카드에 고등학교에서 쓰기가 뭔가 민망해 보였지만, 쓰면 쓸수록 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에듀테크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학급운영과 학부모와의 소통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만능이었죠.(지금은 카톡으로 학부모나 학생과 소통을 많이 하기에 소통 면의 사용도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지금도 충분히 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맞이하며 본격적인 에듀테크 도구의 필요와 사용이 절실해 졌습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서 사용 가능한 에듀테크 도구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그 덕을 가장 많이 보고 사용도가 높았던 것은 ZOOM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난 지금도 ZOOM은 각종 연수 등에서 여전히 그 사용도가 탁월한 도구입니다. 다시 원격수업의 시기가 온다면 아마 ZOOM을 다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교육용 무료가 끝나 무료로는 40분 밖에 사용할 수 없으니 학교 예산으로 유료 결제를 해서 사용할 것 같습니다.)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사용하라고 하겠지요. 화상 수업 기능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강의도 개설하고 클래스도 개설하고 하는 게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지만 온라인 수업에서 필요한 기능들은 다 넣어 놓은 것 같습니다. ZOOM의 장점인 소그룹 활동도 가능하니까요.(저는 학교 수업시간에 반드시 모둠활동을 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에서도 소회의실 기능이 꼭 필요했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가 번거롭고 ZOOM의 소회의실 기능은 필요할 때는 Naver Whale 브라우저의 웨일온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웨일온은 현재 무료이고 소그룹 활동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기간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Learning Management System(이하 LMS)은 단연 Google Classroom 이었습니다. 구글 클래스룸이 온라인 수업에 과제를 부여하고 채점하고 하는 등의 수업 운영에는 참 좋은 에듀테크 도구임은 틀림 없습니다. MS에서는 팀즈를 활용할 수 있었는데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공유기능과 작업 환경에서 팀즈는 크게 활용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온라인 수업 뿐 아니라 오프라인 수업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자리를 배치하고 학생을 선택하여 점수(보상)를 주고, 발표자를 뽑고, 수업 시간에 에듀테크를 활용한 것은
1. Class123
2. Class Dojo
3. 다했니? (2024. 3.31. 이후 유료 전환)
4. 하이클래스 그리고 클래스툴
5. T셀파 클래스링크(Beta)
6. Classroomscreen
7. 비바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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