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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이다!!

[훈화] 주차의 비밀

곽성호(자유) 2017. 1. 19. 22:40

주차의 비밀


미국 전 국무부 장관 콜린 파월은 "친절함이란 상냥하게 대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상대를 존중받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 장관 시절 이야기를 자신의 책에서 밝혔다.


"어느 날 나는 집무실을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해 직원의 차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안내원들은 아침마다 애를 먹었습니다.

맨 밖의 차가 제시간에 나가지 않을 경우 안쪽 차들이 움직이지 못해 퇴근 시간이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짜증 내고 발을 동동거리며 차례를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나는 주차 안내원에게 일하는 게 어떤지, 어디 출신인지, 매연 때문에 힘들진 않은지 소소한 것들을 물었습니다.

그러곤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습니다.

'맨 밖에 주차할 차를 어떻게 정합니까? 두 세 번째 주차할 차를 정하는 법도 궁금합니다.'"


그들은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만약 장관님이 주차장에 들어올 때 창문을 내리고 웃으며 이름을 불러 주거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떻습니까?' 라는 말을 건넨다면

장관님 차를 가장 먼저 빠져나갈 수 있는 자리에 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본체만체하고 앞만 보고 간다면 가장 나중에 빠져나올 수 있는 자리에 주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누구나 친절에 고마워한다.


《생각의 판을 뒤집어라》, 제니스 마투라노,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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