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교육전문직원 임용자 공동직무연수를 다녀왔다.
제주, 경남,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광주의 교육직문직 임용(예정)자들을 모아서 실시한 연수다.
지난 8월 대구 중앙교육원에서 실시한 1차 연수에 이은 두번째 연수였다.
이번 연수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설렘과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첫째 날: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연수의 시작을 알린 이노레드 김태원 대표의 강의는 단연 인상적이었다.
'미래사회와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 그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교육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특히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기회가 된다면 울산에도 초대해서 강의를 부탁하고 싶을 정도로 강의를 정말 잘했다.
둘째 날: 과학으로 보는 우리의 미래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신 이정모 교수님의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 강의는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체감하게 해주셨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셨다.
교수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오후에는 교외체험학습도 했다.
군산 근대문화유산 및 고군산 군도 탐방.
마지막 날: 데이터와 정책의 만남
마지막 날은 AI와 데이터 중심의 교육정책에 대한 강의로 마무리되었다. 비록 기대했던 만큼의 깊이 있는 내용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연수의 흐름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마지막날 강의는 초중등 모두 강당에 모여서 진행됐는데, 너무 추워서 집중이 안됐다.
나가며
이번 연수는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특히 미래사회의 변화와 교육의 역할, 그리고 환경 문제와 같은 글로벌 이슈들이 교육정책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의 업무에 이러한 배움들을 잘 녹여내고 싶다.
'나를 바까 > 시나브로 장학사의 고군분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 수업계획 완성 (0) | 2025.01.09 |
---|---|
벌써 120일 (0) | 2024.12.30 |
하마터면 울 뻔 (0) | 2024.12.17 |
선택과 집중 (1) | 2024.12.11 |
보안때문에 안되는 게 너무 많아 (1)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