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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이다!!

관점을 바꾸면

곽성호(자유) 2016. 10. 22. 23:12

관점을 바꾸면


  어느 밤, 짐은 아내에게 이번 승진에서 누락돼 얼마나 억울한지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때 딸아이 방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위층으로 올라가니 아이가 책장에 반쯤 깔려 있었다.


  짐은 딸을 꺼낸 뒤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차렸다.

감정은 억울함에서 두려움으로, 두려움에서 안도감으로, 안도감에서 딸이 다치지 않았다며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는 흐뭇함으로,

흐뭇함에서 딸이 무사한 것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다.

짐은 자신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에게 여태껏 불평해 미안하다고 했다.


  물론 짐이 승진 누락을 공정하다고 여긴 것은 아니다.

단지 관점을 바꿨을 뿐이다.

예쁜 딸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생각하느라 부정적인 감정이 누그러졌다.

그의 관점이 승진 문제에서 딸에게 옮겨 가자 감정도 따라갔다.


  심리학자들은 논쟁이 격해질 땐 잠시 쉬라고 충고한다.

울적하다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비참한 기분이 든다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라.

관점을 바꾸면 기분이 바뀐다.


<<감정을 선택하라>>, 크리스 크트먼, 해롤드 시니츠키, 유노북스


-좋은생각 이천십육년 팔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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