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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바까
마음의 분리수거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다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마음은 수시로 안 좋은 생각이 침범해 늘 어지럽다.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이 없을까? 마음의 분리수거를 해 보자.먼저 분리수거 통 세 개가 필요하다.하루를 보내며 긍정적인 생각은 한 통에, 부정적인 생각은 다른 한 통에, 잘 모르는 것은 마지막 통에 집어넣는다. 처음엔 부정적의 통이 가장 크고 긍정의 통이 제일 작을 것이다.이 크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정 안 되면 '모르겠다' 통을 부정의 통보다 크게 하는 목표라도 잡자. 기분이 찝찝해도 화가 치밀거나 눈물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모르겠다' 통에 넣는다.이 통에 넣은 일은 자연스레 잊힌다.시간이 지나도 괴롭다면 부정의 통으로 옮긴다...
코넬대 교수 칼 필레머는 65세 이상 미국인 1,500명에게 "무엇이 가장 후회되죠?"라고 물었다.필레머는 "사업 실패." 등을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대부분"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썼어요."라고 답했다. -좋은생각 이천십육년 칠월호 중에서
신사의 기지 사람들을 태운 마차가 어두운 시골길을 달렸다.울창한 산길로 접어들자 누군가 말했다."이 길엔 강도가 자주 나타난다더군." 한 청년이 옆자리 신사에게 얘기했다."전 지금 어렵게 모은 삼천 달러를 가지고 있어요.이 돈을 빼앗기면 어떡하죠?"신사가 청년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돈을 양말 안에 감추게. 거기까지 뒤지진 않을 테니까." 청년이 양말 안에 돈을 감춘 순간, 마적들이 마차를 습격했다.그들은 온갖 금품을 빼앗았다.그때 신사가 소리쳤다."이 젊은이가 양말 안에 거금을 숨겨 뒀소!"마적들은 청년의 돈을 손에 넣은 뒤 떠났다. 사람들은 신사를 비난했다.청년도 신사에게 한패가 아니나며 씩씩거렸다.그러나 신사는 이 말만 반복했다."정말 미안하네. 잠시만 참아 주게." 드디어 마을에 도착하자 신사가..
사랑의 사과 다큐멘터리 에 명동 '사랑의 사과' 이야기가 나온다.밸런타인데이,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명동에서 두 팀이 사과를 판다.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과를 파는데 방법이 다르다.한쪽에서는 이렇게 외친다."사과 사세요. 당도 높은 맛있는 사과가 단돈 천원이요."그런데 바로 옆에서 사과를 파는 사람들은 조금 다르다.그들은 사과 두 개를 비닐로 포장해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소리친다."밸런타인데이, 사랑의 사과를 사세요. 사랑 노래만 들려주며 키웠습니다.이 사과를 사면 사랑이 이뤄집니다." 어떤 사과가 더 많이 팔렸을까?가격과 품질은 같지만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사과 판매량은 여섯 배나 차이 났다.길거리를 지나던 연인 대부분은 '사랑의 사과'를 샀다.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 여성이 대답했다."재밌잖아요. 이 ..
여름방학이 되었다.방과후수업을 한다.이번 방학에는 수업이 적다.문과 학생들이 신청을 많이 하지 않았다.우리 학교는 선택형 방과후수업을 하는데A, B, C, D 세트로 학생들이 1과목씩 선택을 하여 총 4과목 수업을 듣는다.나는 C세트만 개설이 되어 수업이 적다. 이번 수업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수능완성을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준비했다.방과후수업을 신청한 학생이 18명인데이 중에 3명을 '3급정교사'로 임명하여 수업 준비를 시켰다.수업 준비란 다른 학생들이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설명할 수 있도록 예습하고 준비하는 것이다.물론 3급 정교사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은 나에게 묻는다.학생들이 3급 정교사에게 질문하고 설명을 들었는데 만족스럽지 않다면나(선생님)에게 와서 다시 설명을 듣는다. 학생들은 짝활동을 ..
여름방학 중 토요일 자습을 한다.방학에는 좀 쉬어도 되었을 걸 토요자습은 하던대로 한다고 강행하게 되었다.신청한 학생이 136명 정도 되는데 오전에 자습을 하러 나온 학생은 80명 정도 밖에 안된다.방학인 점도 있지만 1학기 기말고사를 치고 난 후에 토요일 자습에 대한 필요가 많이 준 것 같다.오후 5시 10분에 자율학습이 끝나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자치위원회 학생들이 교실 청소를 하고 있다.자발적으로.그래 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자습 이후에 책상 정리와 청소를 하기로 했었지.에어컨도 끄고 청소를 하고 불을 끄고 문 닫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니이것이 학교가 학생과 함께 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그래 학생들은 할 수 있다.모두 다 잘 할 수는 없겠지만기회를 주고 기다려..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말했다."양과 말 중에 키우고 싶은 걸 고르렴."첫째는 양, 둘째는 말을 골랐다. 욕심 많은 셋째는 "둘 다 키우고 싶어요."라고 했다.아버지는 첫째와 둘째에게 원하는 가축을 주고,셋째에겐 '양말'을 벗어 주었다. -좋은생각 이천십육년 오월호 중에서
시간은 언제나 똑같은 속도로 흐른다.조급해하지 않아도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꽃이 핀다.-박정은
한 사람이 어른이 돼서 세상을 살아갈 때 힘이 되는 건 어린 시절에 받은 사랑과 지지다.-김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