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분리수거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다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마음은 수시로 안 좋은 생각이 침범해 늘 어지럽다.
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이 없을까?
마음의 분리수거를 해 보자.
먼저 분리수거 통 세 개가 필요하다.
하루를 보내며 긍정적인 생각은 한 통에, 부정적인 생각은 다른 한 통에, 잘 모르는 것은 마지막 통에 집어넣는다.
처음엔 부정적의 통이 가장 크고 긍정의 통이 제일 작을 것이다.
이 크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정 안 되면 '모르겠다' 통을 부정의 통보다 크게 하는 목표라도 잡자.
기분이 찝찝해도 화가 치밀거나 눈물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모르겠다' 통에 넣는다.
이 통에 넣은 일은 자연스레 잊힌다.
시간이 지나도 괴롭다면 부정의 통으로 옮긴다.
긍정의 통에 둔 일에 대해선 감사하며 행복을 누리자.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필요하면 상도 주자.
부정의 통에 담긴 건 며칠 지나면 악취가 나므로 가능한 빨리 처리한다.
세 단어로 질문을 던져 보자.
'용서해?'
'무시해?'
'투쟁해?' 용서나 무시가 되면 쓰레기차로 보내 더 이상 마음 쓰지 말고,
투쟁해야 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하자.
이런 식으로 조금씩 마음 정리를 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데 용서, 무시, 투쟁보다 강력한 게 있다.
바로 '감사'다.
'취업 준비하느라 힘들지만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진 않으니 감사하다.'
'아르바이트하느라 힘들지만 일거리가 없는 것에 비해선 감사하다.'
'지금 일거리가 없지만 몸은 건겅하니 감사하다.'
이렇듯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으면 마음이 정리되고 평화로워진다.
마음의 분리수거가 어려울 정도로 가라앉을 땐 기분 좋은 일을 하자.
일단 '즐거운 일 목록'을 50개쯤 만든다.
즐거운 정도에 따라 순서를 매긴 후 스트레스 받으면 50위에 있는 일을 한다.
기분이 안 풀리면 49위 것을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걸 바로 해도 된다.
굉장히 단수내 보이지만 효과는 강력하다.
오늘 즐거운 일 목록을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
이현수 님 | 힐링 심리학 아카데미 원장
-좋은생각 이천십육년 칠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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