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바까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활동중심수업]으로 살아남기 #3

곽성호(자유) 2024. 6. 15. 07:42

선진형 교과교실제 남목고에서 (2019년 3월 3일)

 

부엉이쌤의 거꾸로 교실 엿보기 #2
 
1. 부엉이쌤의 집밥 활동 #1 [4분할 활동+보석맵]
 
지금쯤 가장 궁금한 것은 ‘그래서 수업 시간에 어떻게 한다는거야?’ 일 것이다.
본인도 처음 거꾸로 수업을 시작할 때 어떤 수업활동을 디자인해야할지 몰라 여기 저기 기웃거렸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꾸로수업을 만나고 바로 마음에 들었던 활동이 4분할 보석맵 활동이다.
학생들이 디딤영상을 시청하고 오면 예습한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4가지 주제의 미션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조지훈의 시 ‘승무’를 디딤영상에서 설명했다고 한다면
 
ㄱ. 시적 화자
ㄴ. 화자의 정서와 상황
ㄷ. 표현상의 특징
ㄹ. 4컷 만화로 표현하기
 
이런 식으로 4가지 미션을 준비한다.
미션을 4가지로 준비하는 이유는 일단 수준별 주제를 마련하기 위함이고, 또 한가지는 모둠원이 4명이기 때문이다.
한 모둠의 4명의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맡아서 정리를 한다.
이때 전지를 사용하여 보석맵으로 접고 각자 자기 영역에 자신의 매직 색으로 정리하게 한다.
수준별 개별화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정리가 끝나면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모둠원들에게 설명하게 한다.
물론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이나 설명하는 과정에서 교사나 보조교사(3급교사학생)를 활용하여 자신이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질문할 수 있도록 한다.
보석맵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에이포 용지만 개인별로 나누어 주고 각자 정리하게 해도 된다. 형식과 틀은 알아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부엉이쌤의 집밥 활동 #2 [비주얼씽킹-서클맵, 트리맵]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두 번째 활동은 비주얼씽킹에서 만든 서클맵과 트리맵이다. 
4분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주제를 나누어 주는 것도 가능하고, 동일한 주제를 각자 정리하게 할 수도 있다.
개념이나 내용을 서클맵에 정리하고 그것을 다시 모둠원들에게 설명하는 형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거꾸로교실에서 강조하는 것은 ‘서로 설명하기’가 가장 학습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두 가지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간중간 다른 것들을 섞어 가면서 활용하고 있다.
 
이런 수업 방법들은 ‘미래교실네트워크’에 가면 많이 등록되어 있으니 찾아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