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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바까
감정은 날씨와 같다 일 년 내내 맑은 날은 없다. 흐린 날도 비가 오는 날도 있다.감정 변화도 그렇다.맑은 날엔 옷을 가볍게 입고 흐린 날엔 우산을 챙기듯,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은 그것을 없애거나 바꾸려 드는 게 아니라감정을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윤홍균
슬픔은 삶의 한 페이지를 마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을 돕는다.슬플 때 우리는 잠시 세상과 떨어져 있지만 이때 추억을 분류하고 감정을 다독이지 않던가.슬픔은 어떤 변화로 생긴 새로운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인 셈이다.-크리스텔 프티콜랭
관점을 바꾸면 어느 밤, 짐은 아내에게 이번 승진에서 누락돼 얼마나 억울한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때 딸아이 방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위층으로 올라가니 아이가 책장에 반쯤 깔려 있었다. 짐은 딸을 꺼낸 뒤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차렸다.감정은 억울함에서 두려움으로, 두려움에서 안도감으로, 안도감에서 딸이 다치지 않았다며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는 흐뭇함으로,흐뭇함에서 딸이 무사한 것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다.짐은 자신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에게 여태껏 불평해 미안하다고 했다. 물론 짐이 승진 누락을 공정하다고 여긴 것은 아니다.단지 관점을 바꿨을 뿐이다.예쁜 딸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생각하느라 부정적인 감정이 누그러졌다.그의 관점이 승진 문제에서 딸에게 옮겨 가자 감..
마음의 분리수거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다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마음은 수시로 안 좋은 생각이 침범해 늘 어지럽다.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이 없을까? 마음의 분리수거를 해 보자.먼저 분리수거 통 세 개가 필요하다.하루를 보내며 긍정적인 생각은 한 통에, 부정적인 생각은 다른 한 통에, 잘 모르는 것은 마지막 통에 집어넣는다. 처음엔 부정적의 통이 가장 크고 긍정의 통이 제일 작을 것이다.이 크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정 안 되면 '모르겠다' 통을 부정의 통보다 크게 하는 목표라도 잡자. 기분이 찝찝해도 화가 치밀거나 눈물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모르겠다' 통에 넣는다.이 통에 넣은 일은 자연스레 잊힌다.시간이 지나도 괴롭다면 부정의 통으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