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5

하마터면 울 뻔

이놈의 돈.나는 왜 이렇게 예산이 어렵나.일상경비 신청을 안 해서 분명히 돈을 다 썼다고 생각했는데 남아 있는 돈이 있더라고.그래서 매번 실적이 낮았고. 다시 보니까 다른 것들은 일상경비 신청을 다 해놨던데몇 몇 항목만 안되어 있었어. 근데 돈을 남기면 안 되니까.당기려고 했지. 지난 금요일에 당길 수 있다고 했고.그래서 예산을 맞춰서 주무관님에게 알아보는데 뭐가 또 이상해.돈이 안 맞는다고 하고 1000원짜리가 더 있고 막.왜 돈이 1000원이 또 덜 당겨져 있는거야?알아보니 추경에서 예산 삭감이 되면서 다시 반납되고 그런 일이 있나봐.예산은 내가 잘 알고 잘 챙겨서 하지 않으면 사실 다른 사람들은 안 챙겨주는거지.신 주무관님이 착해서(?) 한 번 더 신경써서 챙겨주고 알려주고 했던 것 같아.내가 잘못..

[훈화] 앞자리로 가세요

12월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다. 생일을 앞둔 큰아들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었다.나는 홀로 자동차를 타고 유명한 빵 집에 갔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곳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가게에 동양인은 나뿐이었다. 사람들은 계산대 앞에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수십 명이 가고 곳 내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직원이 번호를 외치면 손님들이 종이를 보여주며 주문하는 게 아닌가.나만 종이가 없었다. 그제야 알았다.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줄 서야 한다는 걸. '아…… 30분 간 헛수고를 한 걸까.' 그러나 어쩌랴 할 수 없이 다시 입구로가 번호표를 가져왔다. 한데 그 순간 웬 백인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실례합니다." 깜짝 놀라 쳐다 보니 조금 전까지 내..

[훈화] 주차의 비밀

주차의 비밀 미국 전 국무부 장관 콜린 파월은 "친절함이란 상냥하게 대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상대를 존중받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 장관 시절 이야기를 자신의 책에서 밝혔다. "어느 날 나는 집무실을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갔습니다.주차장이 협소해 직원의 차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안내원들은 아침마다 애를 먹었습니다.맨 밖의 차가 제시간에 나가지 않을 경우 안쪽 차들이 움직이지 못해 퇴근 시간이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많은 사람이 짜증 내고 발을 동동거리며 차례를 기다려야 했으니까요.나는 주차 안내원에게 일하는 게 어떤지, 어디 출신인지, 매연 때문에 힘들진 않은지 소소한 것들을 물었습니다.그러곤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습니다.'맨 밖에 주차할 차를 어떻게 정..

교사가 아이들을 만날 때 다짐 10가지

교사가 아이들을 만날 때 다짐 10가지 하루에 몇번이든 학생들과 인사하라. 한 마디의 인사가 스승과 제자 사이를 탁 트이게 만든다.학생들에게 미소를 지으라. 다정한 선생으로 호감을 줄 것이다.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라. 이름 부르는 소리는 누구에게나 가장 감미로운 음악이다.칭찬을 아끼지 말라. 그리고 가능한 한 비난을 삼가라.친절하게 돕는 교사가 되라. 학생들과 우호적 관계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친절하라.학생들을 성의껏 대하라.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즐거이 말하고 행동하되 다만 신중할 것을 잊지말라.항상 내 앞의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라. 서로 입장이 다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세 편이 있음을 명심하라. 그것은 '나의 입장', '학생의 입장' 그리고 '올바른 입장'이다.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라.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