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74

[훈화] 이상한 연설

이상한 연설 성공한 사업가 폴 J. 마이어가 은퇴 연설 무대에 올랐다.체육관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모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그때 남자 두 명이 무대 앞쪽으로 커다란 쇠망치를 가져와 마이어 앞에 놓았다.사회자가 청중을 향해 건장한 사람 몇 명만 무대로 올라와 달라고 부탁했다.마이어는 그들에게 간단한 규칙을 설명했다.철근 구조물에 매달린 강철공이 움직일 때까지 커다란 쇠망치로 내려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말이 끝나자마자 남자들은 힘차게 망치를 휘둘렀다.그러나 강철 공은 움직이지 않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그 일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했다.이제 마이어가 무슨 말이라도 해 주길 바라는 눈치였다.그는 주머니에서 작은 망치를 하나 꺼내 "땅!" 하고 내리치기 반복했다.20분이 흐르자 청중이 술렁였..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할 수 있어 초등학교 3학년 때 동생의 유치원 학예회가 있었다. 귀여운 아이들의 공연 후 쉬는 시간이었다. 잠깐 화장실에 들렀는데 한 아이가 울고 있었다.도와줄까 고민하다 무심코 나와 버렸다. 곧이어 2부가 시작되었다.그런데 갑자기 무대 뒤편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진행에 차질이 생겼고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한참 뒤 사회자가 상황을 설명했다.한 아이가 긴장해서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는 좀 전에 화장실에서 울던 아이였다. 무대는 다시 밝어졌고, 아이들이 나와서 춤을 추었다.그러나 그 아이는 너무 긴장한 탓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무대 뒤로 들어가라는 선생님들의 다급한 손짓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당황한 아이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때 누군가 박수를 쳤다.박수는 옆 사람, 뒷사람, 앞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