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박사 33

드라이브(다니엘 핑크) 밑줄

14쪽 그는 "돈이 어떤 행위에 대한 외적 보상으로 사용될 경우 사람들은 그 행위에 대한 내재적인 관심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몇 시간 잠을 쫓을 수 있는 것처럼 보상은 단기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29쪽 동기2.0은 이전 체계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효율성도 높았지만 그다지 품위가 있지는 않다. 이 체계는 인간이 결국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시사한다. 인간을 적절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더 맛있는 당근을 내밀거나 더 아픈 채찍을 휘두르면 된다는 가정에 입각한 것이다. 계몽 면에서 부족한 요인을 효율성으로 보완한 이 운영체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효과가 아주 좋았으나 서서히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5쪽 애머빌은 이를 '창의성의 내재 동기 원리'라고 불렀다. "내재 동기는 창..

상상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실은 수많은 우연의 산물이다. 그 우연에 의해 북향집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를 이루고, 상현달은 왼쪽이 불룩한 것이 당연하며, 오리온이 아니라 옥수수신이 별자리의 주인인 지구가 될 수도 있었다. 세상에 정해진 것은 없다. 그러니 고정된 역할과 좁은 사고에 얽매이지 말고 하늘의 별만큼 많은 우연의 결과를 그려 보자. 편견과 혐오, 불평등을 해소한 사회를 떠올려 보자. 상상했다면 평등한 사회는 이미 반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상상할 수 있어야 현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지유 님 | 작가 -좋은생각 이천이십삼년 오월호 중에서

확신

확신은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건 불안뿐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알 수 있습니다. 되고 싶다면 하면 되고, 하기 싫다면 바라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잘되어도, 잘 안되어도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에세이,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