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는 선생이다!! (107)
바까바까
감정은 날씨와 같다 일 년 내내 맑은 날은 없다. 흐린 날도 비가 오는 날도 있다.감정 변화도 그렇다.맑은 날엔 옷을 가볍게 입고 흐린 날엔 우산을 챙기듯,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은 그것을 없애거나 바꾸려 드는 게 아니라감정을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윤홍균
어린이날 선언문 어린이를 허튼 말로 속이지 말아 주십시오.늘 가까이하고 자주 이야기해 주십시오.존중하며 부드럽게 말해 주십시오.수면과 운동은 충분히, 이발이나 목욕은 때맞춰 해 주십시오.나쁜 구경 시키지 마시고, 동물원 자주 보내 주십시오.-방정환
즐거움은 여기에 현재가 즐겁지 않다면 그 어느 곳에도 즐거움은 없다.하던 일을 바꾼다 한들 새로움은 잠시뿐, 기대감은 또다시 실망으로 변한다.다른 곳을 향한 시선을 거두어 여기를 주목하라.즐거움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다.-정약용
길 위의 돌 청년이 랍비에게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랍비는 길 위의 돌이라고 답했다.청년이 그토록 흔한 게 어찌 진리냐고 되묻자 랍비가 말했다."돌을 주우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사람은 드물지." -좋은생각 이천십칠년 삼월호 중에서
슬픔은 삶의 한 페이지를 마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을 돕는다.슬플 때 우리는 잠시 세상과 떨어져 있지만 이때 추억을 분류하고 감정을 다독이지 않던가.슬픔은 어떤 변화로 생긴 새로운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인 셈이다.-크리스텔 프티콜랭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기쁨은 다른 사람의 기쁨을 보는 것이다.-미시마 유키오
진정한 도리 맹자가 장가든 다음의 일이다.어느 날 아내가 윗옷을 벗고 방 안에 있었다.맹자는 불쾌해하며 자리를 뜬 뒤 아내를 멀리했다.이에 맹자의 아내는 맹모에게 하소연했다."이젠 부부가 되었는데 방 안에서조차 엄격한 예를 갖춰야 합니까. 이는 저를 손님으로 본 것입니다. 아내의 도리를 행해야 할 제가 어찌 손님으로 묵겠습니까. 부모님에게 돌아가기를 청합니다."이에 맹모는 맹자를 불러들여 잘 타일렀다. 얼마 후 맹자는 아내가 품위 없이 쪼그려 앉아 있는 걸 보았다.그는 곧바로 맹모를 찾아갔다."어머니, 아내의 무레함을 용납할 수 없으니 내쫓아 주십시오."맹모는 침착하게 물었다."네 아내가 그렇게 앉아 있는 걸 어찌 보았느냐?""방 안으로 들어서며 보았습니다.""방 안에 들어설 때 인기척을 냈느냐?""부부..
참관 수업 나이 마흔에 막내딸을 낳았다.직장에 다니느라 어린이집과 놀이방에서 지낸 막내가 훌쩍 자라 초등학교에 들어갔다.처음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던 날이었다.막내는 며칠 전부터 "엄마, 꼭 와야 해요." 하며 다짐을 받았다.한데 마침 직장에 중요한 일이 생겨 가지 못했다.수업이 끝나고 막내가 전화했다."엄마, 왜 안 왔어요? 잊어버렸어요? 오늘 엄마 안 온 아이는 전 혼자였어요. 가위로 색종이를 오리는데 자꾸만 눈물이 났어요. 친구들이 우느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안아 주니 눈물을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막 울었어요. 이젠 수업 끝났으니 괜찮아요." 막내의 슬픈 목소리에 점심시간 내내 밥도 못 먹고 울었다.막내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했다.그날 오후, 또 한 통의 전화를 받았..
슬픈 음악을 들으면 영국과 핀란드 음악학과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슬픈 음악은 느린 단조로 구성돼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은 물론 언어 중추를 자극한다.이 자극은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좋은생각 이천십육년 십일월호 중에서